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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Guido Maria Brera 지음|김운찬 옮김|480쪽|2022년 2월 20일 발행

ISBN : 979-11-9041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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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악마의 가장 멋진 속임수는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당신을 설득하는 것이다.

 

최고투자책임자인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의 첫 장편소설이자, 160개국에 방영된 드라마 의 원작소설 『데빌스 : 블랙박스에 비친 금융의 세계』. 2014년에 이탈리아에서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금융시장에 대한 생생한 묘사 속에 희생이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녹여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모티프로 작성된 이 소설은 이유도 알 수 없던 채로 삶의 위기를 겪어야만 했던 사람들에게 금융위기가 어떻게 일어나게 된 건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투자가 ‘마시모 루게로’. 그는 자신의 멘토이자 상사인 데릭 모건으로부터 유럽 채권 담당자 자리를 물려받는다.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담당자 중 한 명이라는 권력을 얻은 것도 잠시, 미국의 유로화 공격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은행이 위기에 처한다. 전 유럽 시장이 공황에 빠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마시모는 미국의 유로화 공격이 데릭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고, 그에게 맞서 유럽의 금융시장을 지키려 한다. 하지만 그의 삶에 예상하지도 못했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는데…

 

과연 악마는 존재하는가.

제로섬 게임 이론에 따르면 누군가의 이익은 누군가의 손해로 이어진다. 이러한 손해는 대부분 힘없는 자들의 몫이며 이익을 취하는 것은 소수의 사람들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하고 할 때 다수결에 따르며 적은 인원의 의견보다 다수의 의견을 취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삶의 모습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저자소개

 

지은이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Guido Maria Brera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는 자산 관리 회사인 카이로스(Kairos)의 공동 설립자이며 현재 최고 투자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인은 쉽게 알 수 없는 금융의 세계를 생생히 보여주는 자전적 장편소설 『I diavoli』(2014)를 출간,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탈리아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SKY에서 『I diavoli』를 원작으로 드라마 를 제작하여 160개국에 송출했으며,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었다.

첫 번째 책인 『I diavoli』의 성공적인 출판 이후, 이탈리아 최고의 문학상인 스트레가상을 수상한 에도아르도 네시(Edoardo Nesi)와 함께 자전적 금융 에세이 『Everything Is Broken Up And Dances』(2017)를 출간했으며, 이어 2020년에는 『La fine del tempo』를 발표하여 투자가 겸 소설가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저자는 블랙박스가 알려주는 금융 웹사이트(Idiavoli.com)를 창시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금융, 정치, 사회 현상에 대해 공유하고 있으며 단순히 웹사이트 내에서 자료 공유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웹사이트의 회원들과 함께 장편소설 『Candido』(2021)를 출간하기도 했다.

 

옮긴이 김운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하에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 『신곡—저승에서 이승을 바라보다』 『움베르토 에코』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테의 『신곡』 『향연』,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 타소의 『해방된 예루살렘』,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일반 기호학 이론』 『이야기 속의 독자』, 칼비노의 『우주 만화』 『교차된 운명의 성』 『팔로마르』, 파세베의 『달과 불』 『피곤한 노동』, 비토리니의 『시칠리아에서의 대화』, 마그리스의 『작은 우주들』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화제의 드라마 의 원작소설

글로벌 금융 미스터리, 드디어 한국 출판!

 

희생자를 결정하는 것은 누구인가?

강자의 이익은 약자의 손해로 이어진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생생함!

 

이탈리아인 투자가 ‘마시모 루게로’는 상사이자 멘토인 데릭 모건으로부터 유럽 채권 담당자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말로부터 이틀 후에 유럽 채권 다섯 담당자 중 한 명이 된다. 동료의 시기를 제외하면 평소와 비슷한 날이 이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유럽’ 채권 파트에 의한 마지막 공매에 매수 주문을 발견한다. 미국 재무부 2억 5천만 원. 마시모는 자신이 넣지 않은 주문에 당황하지만, 곧바로 데릭에 의한 유로화 공격인 것을 깨닫는다. 이를 막지 못하면 전 유럽에 공황이 찾아올지도 모르는데…….

 

사람들은 언제나 돈에 관심이 많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까 연구하고 실행하지만, 정작 세계 금융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자세히 모른 채 누군가가 내보내는 숫자에 휘말려 매수·매절한다. 금융의 뒷이야기를 알고자 하여도 쉽게 알 수는 없는 현실.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는 많은 사람이 금융을 알지 못하는 실태를 안타까워했고, 개인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금융에 대해 더 많이 알기 바라는 마음으로 자전적 장편소설 <데빌스>를 집필했다. 그는 20년 넘게 투자자로서 활동하며 목격한 것을 생생히 소설로 풀어냈다. <데빌스>는 이유도 모른 채 금융위기에 희생당해야 했던 이들의 의문을 풀어주는 작품이다.

 

“행운은 없어요, 데릭. 당신이 나에게 가르쳤잖아요.”

“내가 자네에게 가르친 것은 잊어버려.”

 

<데빌스>의 주인공 마시모는 월스트리트의 푸른 늑대들과 다르다. 화려한 파티와 유명브랜드의 스포츠카. 우리가 생각하는 금융시장 담당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마시모의 모습은 성공한 자의 모습보다는 어딘가 아프고 피폐하다. 그는 왜 희생으로 낼 수 있는 이익을 포기하는 것일까. 시장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평이 쇄도할 만큼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는 현실적인 사건과 해결방법으로 소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아 금융 소설의 스릴러라는 평을 받았다.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는 소설 속에서 마시모를 여러 갈등과 마주하게 한다. 아내와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마시모 자신과의 갈등까지. 하지만 마시모는 그와 갈등을 겪는 모든 이들을 악마라고 부르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 마시모가 악마라고 부르는 이들은 총 셋으로, 이들의 공통점을 찾아가다 보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악마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악마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악마의 속임수와 마주하게 된다. 작가가 인용한 보들레르의 말처럼 악마는 자신이 존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득하지만, 구이도 마리아 브레라는 분명히 말한다. “악마는 존재한다.”

 

‘돈’이라는 실에 묶여 움직이는

꼭두각시 같은 삶

나를 위한 인생은 무엇인지 고민해본 적 있는가?

 

사랑하는 아내와 완벽한 가족, 첼시에 있는 멋진 집, 유럽 채권의 최연소 담당자라는 위치.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마시모에게 비밀이 있다. 알 수 없는 질병이 그를 괴롭히고, 어떠한 만족감이나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아내 미켈라는 가정에 충실하지 않은 채 일에만 몰두하는 마시모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고, 마시모는 책을 사랑하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 아내의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둘의 사이는 딸아이의 생일파티를 기점으로 돌이킬 수 없게 되고 마시모의 알 수 없는 질병은 더욱 깊어져 이가 깨지기 시작한다. 한편, 마시모는 비서 셰릴에게 자꾸만 끌리기 시작한다. 데릭의 전 비서이자 현재는 마시모의 비서인 셰릴은 마시모가 제일 믿을 수 없는 상대다. 하지만 마시모의 곁에서 그의 삶을 위로하는 셰릴에 마시모는 자꾸만 흔들리게 되는데….

망가지는 삶 속 그가 그리워하는 것은 어린 시절을 함께한 바다. 절친한 친구 마리오는 그런 마시모의 그리움을 눈치채고 그에게 바다로 돌아오라고 하지만, 마시모는 끝내 거절하고 마리오를 피하기 시작한다.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삶 속에서 그는 점점 메말라간다.

 

마시모는 성공한 투자가라는 다수의 사람과 떨어진 캐릭터임과 동시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일과 가정 사이에서 헤매는 모습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우리는 마시모에 쉽게 이입할 수 있다. 독자는 마시모의 고독과 고통을 함께 느끼며, 과연 우리의 삶에서 돈은 무엇이며 행복은 무엇인가 반문하게 한다. <데빌스>는 일반인과는 먼 허구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개인의 삶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금융 스릴러 속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돈에 묶인 사람들을 향한 위로다.

 

 

 

▶ 책 속으로

 

신비의 상징들. 금융의 신비. 독일 국채(Bund), 영국 국채(Gilt), 미국 재무부 발행 국채(Tresury), 네덜란드 국채(DTC), 프랑스 국채(OAT), 이탈리아 1년 이하 만기 국채(BOT), 이탈리아 1년 이상 만기 국채(BTP). 국채, 채권, 재무부 채권. 각각에 상응하는 만기, 수익률, 이자. 기호들과 낱말들이 구불구불하고 단일한 만다라를 형성한다. ‘믿으십시오. 채권을 청약하세요. 사세요, 사세요, 사세요.’ … 20p

 

8천 킬로미터는 얼마나 길어요, 아빠?

대략 여기서 브라질까지.

그런데 어떻게 길을 잃지 않아요?

동물들은 길을 잃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싶다. 길을 잃으려고 ‘선택’하지 않는다고. 그런 선택은 사람에게, 단지 사람에게만 운명적으로 주어져 있다고. 그리고 선택한다는 것은 때로는 다치는 데서 자유로운 것을 의미한다고. … 62p

 

“잘 봐.” 악마는 애송이에게 말하더니 스크린의 줄 하나를 보여준다. 5년 만기 프랑스 국채의 약자 옆에 90의 가치에 해당하는 숫자가 있다.

마시모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벌써 깨달았다. 르네가 하려는 일은 가장 야만적인 방식으로 힘을 증명하는 것이다.

일련의 ‘투입재 가격’이 시신경을 가로지른다. 그것은 매수 주문으로 전환되는 전기 자극이며, 투자자들에게는 억제할 수 없는 낙관론이었다. 대형 은행의 ‘유럽’ 채권은 요란하게 움직인다. 모두가 보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다. … 73p

 

“어떤 선택에 책임자는 그것을 공유할 힘과 용기를 가져야 해. 나는 내 말에 따르는 용병들을 원하지 않아. 나와 함께 나를 위해 싸우는 군인들을 원해. 우리를 믿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원해. 이것은 다른 트레이드들과 똑같은 트레이드가 아니야. 이해했지?”

대답이 필요 없다.

“이것은 우리가 모든 것을 거는 트레이드야.” … 131p

 

그는 마시모다. 지난 12월부터 유럽에서 중요한 금융운용 책임자 다섯 명 중 하나다. 24시간 전 딸이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동안 단숨에 1,400만을 잃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자면서 이를 갈았고, 이 두 개가 깨졌다. 그중 하나의 절반이 손안에 있다. 다른 하나는 가루로 만들어 집어삼킨 것이 거의 분명하다. … 140p

 

“미래는 과거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 사람들은 언제나 과거에 한 것보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것이요.” 목소리에는 가벼운 아이러니가 있고, 마시모는 놓치지 않는다.

“이런 방법에는 실수할 위험이 있지.” 그는 분위기에 맞추어 대답한다.

셰릴의 얼굴에 그림자가 지나가고 그녀 눈은 더 길어진다. 어두운 밤 두 갈래 빛의 칼날 같다. “당신은 실수했다고 생각해요?” … 209p

 

“서브프라임은 모두에게 집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 사람들은 집을 갖게 되었고, 그런 다음 잃었지. ‘부수적 피해’라고.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거품과 함께 확산했어. 그리고 그것을 투기라고 하지.” … 284p

 

 

 

▶ 목차

 

1부 땅

매치포인트로 맞서다 … 11 

행복은 단순한 관념이다 … 19

오, 안락한 나의 집 … 42

트레이딩 플로어, 첫 번째 악마 … 65

페널티킥은 세게 찬다 … 88

허영의 등불 아래 … 108

두 배 늘리다 … 139

 

2부 하늘

워싱턴 녀석들, 두 번째 악마 … 159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는 … 172

손절매하고 빠져나와라 … 197

모두 끝나다 … 213

날카롭게 찌르는 피 냄새 … 232

영원한 이별 앞에서 … 257

마지막 결전 … 271

 

3부 바다

다른 시간, 다른 장소 … 293

만들기와 부수기 … 314

아버지와 아들 … 326

기니피그, 그 실험용 동물 … 343

 

4부 불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 세 번째 악마 … 359

너는 날 수 있니? … 382

마지막 게임, 우리 모두 악마 … 410

 

어떤 사람도 섬이 아니다 … 462

 

- 감사의 글 … 476

옮긴이의 글 …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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